▶ 실리콘밸리, 납 등 중금속 포함 환경오염 야기
컴퓨터 산업의 심장부인 실리콘밸리 지역이 각종 전자제품의 의 폐품 처리로 고심하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환경국에 따르면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미국에서 매년 폐기되는 전자제품은 약 200만톤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소한 2,000만대의 PC가 쓰레기장에 버려지고 있다는 의미인데 이들 제품에는 납·수은·카드뮴·비소 등 중금속이 다량 함유돼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카운티 정부는 연방정부와 카운티 의회의 지원아래 이들 전자제품의 처리를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연방정부 산하 환경보호국(EPA)의 지침이래 카운티 환경국은 전자제품 폐기물의 매립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재처리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로 폐기, 매립되던 브라운관(CRT)를 재처리 물품으로 지정, 토양오염의 위험성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방침이다.
컴퓨터 모니터와 TV에 흔히 사용되는 CRT는 X선으로부터 시청자를 보호하기 위해 약 8파운드의 납을 함유하고 있어, 대표적인 환경 유해제품으로 꼽히고 있다.이와 함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CRT 재처리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주 의회도 CRT 소매업자들에게 판매제품의 회수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안건을 심의중이다.
또 다른 법안은 전자제품들에 중금속 함유사실을 명기한 라벨을 부착하고, 이들 제품의 회수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카운티 정부의 지침과 함께 지역 IT 기업들도 PC 재처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휼렛 패커드을 중심으로 IBM과 소니 베스트바이, 스테이플스 등 소매업체들까지 컴퓨터 재처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환경단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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