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과 주식 하락, 금값 폭등 등 한인들에게 민감한 각종 경제 지수들이 널뛰고 있어 한인 비즈니스 및 재테크 계획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중동사태와 인도파키스탄 분쟁, 테러 경보 등 갖가지 악재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장기적인 경기 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달러 대 원화 환율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달러 당 1,322원 수준이었으나 5월30일 현재 1,234원으로 100원 가까이 변동폭이 생겼다. 이같은 달러값 하락으로 달러 베이스의 대금 결제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수입도매업체들은 환차손에 따른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K업체의 S사장은 "가을 및 겨울 상품을 준비해야하는데 최근 환율 변동이 심하고 경기에 대한 장기 전망이 힘들어 주문 물량 및 수입선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의 경우 29일 현재 18개월만 최고치인 온스 당 327달러로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불안한 경제 정세를 반영하고 있다. 금 시세는 지난 2월 온스 당 270달러 수준이었으며 전문가들은 온스 당 380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동부한인귀금속보석협회 백성기 회장은 "금의 투자가치가 높아지면서 한인 업계 입장에서는 마진 폭이 그만큼 줄었으며 특히 금 매입 시점을 잡기가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금값과 반비례로 움직이는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4분기동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식에 재투자하던 한인들은 최근 주식시장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서둘러 원금을 회수하거나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 시장 쪽으로 눈을 돌리는 등 전반적인 재테크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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