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뉴욕 주류언론들이 한국문화와 뉴욕한인사회를 잇달아 소개하고 있다.

뉴욕 5대 일간지중 하나인 뉴스데이는 한인사회의 월드컵 열기를 상세히 취재, 특집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뉴스데이는 뉴욕한국일보의 협조를 얻어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6월2일 오후 2시반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팍에서 개최되는 결식아동돕기(국제축구연맹은 2002월드컵을 불우아동들을 위한 대회로 선포) ‘뉴욕 거북이 마라톤 대회’, 월드컵 기간에 경기를 대형TV로 중계하는 서울플라자 영빈관(대표 문정민)과 대복식당(대표 신상헌), 한국이 1골을 넣을 때 소주 1병을 선사하는 만선식당(대표 정영근) 등의 뉴스를 수집했다.

또한 한인 직장인 축구 동호회를 만들어 한인사회에 월드컵 열기를 조성하고 있는 오파네-매직캐슬(대표 이창익), 월드컵 기간 고객들을 위한 특별 패키지를 마련한 ‘셀률라 코리아’(대표 이황룡)와 ‘와이어레스21’(대표 홍권식), 한인 사회에서 일고 있는 위성 안테나 설치 현상, 신속하고 심도있게 월드컵 소식을 전달하고 있는 뉴욕한국일보와 TKC 등 한인언론의 역할 등도 취재, 31일자 지면에 보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FOX-TV(채널 5)가 29일 오전 ‘굿 데이 뉴욕(Good Day New York)’ 프로그램에 ‘코리안 프라이드’를 주제로 한국 고유음식, 전통 공예품, 음악과 춤 등을 소개<본보 5월31일자 A5면>한데 이어 WPIX-TV(채널 11)는 30일 오전 ‘모닝 뉴스(Morning News)’에서 한국의 전통무술 태권도를 소개했다.

채널 11은 이날 오전 5시30분∼8시 뉴스, 교통, 날씨, 스포츠 등을 보도하며 특정 이슈를 찾아 현장을 방문, 생중계하는 래리 호프 기자가 맨하탄빌 칼리지 케네디 체육관에서 지난 23∼30일 열리고 있는 ‘태권도 고수 트레이닝 캠프’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한국의 박헌선 사범과 뉴욕 태권도 고수들이 대련 연습을 하는 장면과 그 어느 무술보다도 월등한 태권도의 우수성을 전하는 내용을 보도하고 ‘세계 태권도 리그’가 오는 7월14∼16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개최하는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소식도 전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