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황해도 출신들에 우선"
▶ 지난달 방북 경제인연합회에 확답
뉴욕 등 미국에 거주하는 북한 출신 실향민들은 앞으로 상시 고향 방문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달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재미경제인연합회(회장 곽노윤)측은 "뉴욕에 거주하는 황해도 출신 실향민들이 고향을 방문하고 싶다는 요청을 거듭 함에 따라 북한의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 이도경 회장 등을 만나 논의한 결과 일단 황해도 출신의 미주동포는 사전협의만 거치면 언제든지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며 "그러나 북측은 상시 고향 방문은 허용하지만 가족 상봉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 아직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곽 회장은 "북한 당국은 미주 동포 중 황해도 출신에 한해 상시 방문을 허용한 만큼 다른 북한 지역 출신의 실향민들도 요청을 받으면 상시 고향 방문을 허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북한당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학원과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회장 이도경)가 공동으로 오는 6월28∼29일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하는 평양첨단정보통신국제포럼 및 전시회(P.Y. High-Tech International Forum & Expo)에 미주동포와 미국인들을 경제활동과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공개 초청할 예정이다.
평양의 정보통신 국제포럼과 관련, 곽 회장은 "북한당국이 경제활동과 관련해 순수 미국인을 공개 초청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실향민 고향방문과 정보통신 포럼 참석자 초청은 경제인연합회가 북한당국으로부터 공식적인 위임을 받아 관련 업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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