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자금 인하이율 1일 발효, 그 전에 조정하면 혜택 없어
연방 정부의 학자금 융자 이자율이 2%가량 떨어져 대학 졸업생과 학부모들이 융자 조정을 서두르고 있으나 인하된 이자율은 7월1일부터 적용돼 그 이전에 융자 조정을 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전문가들이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연방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98년 7월1일 이후 융자받은 스태포드 론(Stafford Loan)과 학부모에게 융자해준 플러스 론(PLUS Loan))을 각각 1.93%씩 인하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클락 하워드 컨수머 프로그램 등 주류 언론의 비즈니스 및 소비자 프로는 이번 학자금 융자율 인하 발표 후 융자 조정(Consolidation)신청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사상 최저치로 인하된 이자율을 적용받기 위해선 ▲반드시 7월1일 이후 학자금 융자 관계 기관에 신청해야 하며▲매년 조정되는 연방 학자금 융자율에 대비해 이 이율로 고정(lock)시킬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융자금 지불시 은행에서 매달 자동으로 지불되도록 하면 3.25%까지도 이율을 낮출 수 있다.
워싱턴 대학(UW) 졸업생 경우 1인당 학자금 융자액수가 평균 15,000여 달러로 집계돼 취업한 후 매월 100~200달러씩 지불해도 5년 이상 상환에 묶이게 된다.
더구나 사립대 졸업생들은 1인당 평균 학자금 융자액이 10여만달러로 알려져 결혼 시 상대방의 학자금 융자 빚 여부가 문제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주류사회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번 학자금 이율 조정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한인 학부모들은 무감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융자 상담을 해주는 박현철 공인회계사는 아직까지 한인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없다며 “학자금 융자와 장학금을 혼동하는 학부모들이 많고 자기 자녀의 학자금 융자율이 얼마인지 모르는 경우도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학자금 융자 조정 관련 웹사이트 주소 및 전화번호이다.
·www.loancosolidation.ed.gov
·Federal Aid Student information Center(800-433-3243)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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