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골프대회 개최를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됐던 베스페이지 골프장이 블랙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코스가 19일부터 다시 개방됐다. 블랙코스는 오는 25일부터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베스페이지 골프장의 이현수 프로는 "US오픈을 치르기 위해 각종 임시 시설물들이 들어섰고 수만명의 갤러리들이 운집해 그린, 옐로우, 블루, 레드 등 4개의 코스가 모두 손상을 입었다"며 "특히 대회 기간 중 비까지 내려 피해가 컸는데 원상 복구하는데는 앞으로 한달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장 측은 US오픈을 위한 시설물로 변형돼 사용되어진 코스는 당분간 파3홀을 만들어 임시로 운영할 계획이다.
옐로코스의 경우 선수들의 연습장으로 사용한 1번홀과 갤러리들의 출입구로 이용된 10번홀, 그린코스는 대회 관련 임시 텐트가 설치된 1, 18번홀이 각각 변형된 파3홀로 운영된다.
레드 코스 역시 대회 스폰서 회사들의 텐트가 설치됐던 1, 18번홀과 블루코스 1번홀이 당분간 변형된 파3홀로 사용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블랙 코스는 오는 25일부터 일반에 개방되는데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현수 프로는 "대회 기간 중 하루 5만 명 이상의 갤러리들이 모여드는 바람에 잔디 등이 많이 상했다"며 "하지만 블랙 코스의 경우 페어웨이와 그린의 컨디션이 크게 향상돼 골프를 즐기는 애호가들이 메이저 대회를 치른 장소에서 라운딩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용 방법은 과거와 같으며 뉴욕 운전면허 소지자에 한해 등록(516-249-0700)을 마친 뒤 라운딩 일주일전 오후 7시30분(블랙코스는 오후7시)에 예약(516-249-0707)하면 된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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