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부모. 학생 "여러번 시험 보는 아시안 불리"
2002년 가을학기부터 한국어를 비롯한 SATⅡ시험의 ‘성적선택제(Score Choice Option)’ 가 폐지되면서 이에 반발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뉴욕시 스타이브센트 고교를 비롯한 명문고에 재학중인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학생과 학부모들은 칼리지보드의 이러한 결정이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SATⅡ시험을 여러 차례 치르는 자신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살제로 칼리지보드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험을 4차례 이상 치르는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32%)이 흑인(13%), 히스패닉(11%), 백인(24%) 학생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지난 3월 SATⅡ 학과목시험 응시자가 원할 경우 시험을 반복해 치를 수 있고 이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선택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에 통보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제도인 성적선택제를 폐지한 바 있다.
스타이브센트 고교 11학년생인 켈리 전양은 “첫 시험에서 나쁜 성적을 얻더라도 재시험을 치러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었는데 모든 성적이 대학측에 공개된다니 난감하다”며 “명문대학입학을 목표로 모든 시험 성적을 완벽히 관리하고 싶었는데 모든 성적이 공개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현재 SATⅡ시험 성적을 요구하는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명문대학들은 응시자의 모든 성적이 공개되더라도 최고점만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학부모와 학생들은 여전히 성적선택제가 다시 채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