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 시리즈 ‘월드컵이 바꾼 한인. 한인사회’
▶ (3) 한인경제도 힘내자
"월드컵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한인 비즈니스 도약으로 연결시키자."
한인 경제인들은 월드컵 대회를 계기로 올라간 한국 이미지를 한인경제의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월드컵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 국민과 한인 동포들의 열정, 질서 의식 등을 지켜본 뒤 달라진 외국인들의 평가 등을 제대로 활용하면 한인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뉴욕한인경제인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월드컵 개최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에 대한 이미지와 인지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임필제 회장은 "외국 바이어들이 월드컵 경기를 통해 한인들의 역동성에 놀라고 있다"며 "일부 한인 무역업체들 경우 벌써부터 이처럼 고무된 분위기를 시장확대로 연결하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월드컵이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 식’ 영업을 해 온 한인 비즈니스가 타민족 마켓 진출의 중요 기회로 삼고 이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월드컵 효과로 발생한 타민족들의 한국 브랜드 및 문화에 대한 관심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한인 회사 및 업소들이 월드컵을 맞아 투자한 비용을 사후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 타민족 마케팅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사실 월드컵 기간 퀸즈 플러싱과 맨하탄 32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등 주요 한인식당과 선물업소, 식품점에는 타민족 고객들이 예년보다 10∼30%까지 증가하는 등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플라자 문정민 대표는 "이번 월드컵은 한인사회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한인경제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활용해야 할 과제를 던져줬다"며 "이제까지 등한시 해왔던 타민족 시장 공략에 대한 한인업소들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서둘러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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