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식당가에 ‘순두부 전쟁’이 한창이다.
정통 순두부 전문점 3곳이 뉴욕 및 뉴저지 일원에 포진한 채 매일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전문점은 하나같이 고품질의 맛과 서비스, 프라미엄급 브랜드라고 자처하고 있다.
뉴욕 일원에 순부두 전문점이 들어선 것은 지난 98년 북창동 순두부가 뉴저지 클로스터와 퀸즈 서니사이드에 오픈 하면서부터. 이후 빛고을 명가가 지난 99년 뉴저지 포트리에 문을 열면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여기에 최근 소공동 순두부가 뛰어들면서 한인타운의 순두부 맛 경쟁은 더 한층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이들 업체들이 뉴욕 및 뉴저지에 문을 연 체인점이나 프랜차이즈점 수만 이미 10여개.
경쟁이 가열되면서 업체들은 메뉴개발은 물론 고객 서비스, 인테리어 등 다방면의 영업전략 수립에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뉴욕 및 뉴저지에 4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북창동 순두부의 원종두 사장은 "순두부가 한인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면서 전문점들이 경쟁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며 "다른 업소들과 맛과 고객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빛고을 명가의 관계자도 "빛고을 만의 독특한 요리 방식으로 타 업소와 맛을 차별하는 데 주력,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뉴욕 및 뉴저지는 물론 필라델피아, 워싱턴 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발 주자인 소공동 순두부도 한국 토속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식당 내부 장식이나 쾌적한 식당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북창동과 빛고을에 맞서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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