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번째 뇌염모기가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발견됐다.
뉴욕시 보건국의 토마스 프리든 국장은 5일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지난달 6월25일 채집한 모기로부터 웨스트 나일 뇌염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올해에도 웨스트 나일 뇌염 모기가 뉴욕시 지역에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웨스트 나일 뇌염은 지난 99년 뉴욕시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모기에 물렸을 경우 건강한 성인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지만 면역성이 약한 유아들과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
보건국은 뇌염모기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외출시 소매가 긴 셔츠와 긴바지를 입을 것 ▲곤충 레펠렌트를 몸에 뿌릴 것 ▲비가 내린 뒤 집 주위에 생긴 웅덩이는 즉시 제거할 것 ▲창문에 설치된 모기장에 구멍이 있는 지 확인하고 수리할 것 ▲집에 수영장이 있을 경우, 모기 서식을 막기 위한 관리에 각별히 주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뉴욕시 보건국은 뇌염모기가 발견된 밀스 마쉬 지역에서 지난주 방역 작업을 펼쳤으며 이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1-877-WNV-4NYC)로 문의하도록 했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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