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국의 불우 어린이들에게 성금을 전달해온 뉴욕한인 일우회(회장 권정학)가 올해 6번째로 ‘사랑의 손길’을 베푼다.
일우회(一友會)는 뉴욕 한인사회에서 활동하고 4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의 중년 한인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8년 구성된 단체. 어느 정도 사회적, 경제적 안정을 찾은 중년들이 친목 형식으로 모임을 유지하다가 97년 한국이 IMF 사태를 맞아 많은 어린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끼니를 거른다는 소식에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
당시 일우회는 서울 송파구 마천동 소재 보육원인 ‘소년 예수의 작은 집’에 회원들이 추렴한 기금을 전달했고 이를 계기로 매년 성금을 지원해왔다.
올해에도 10월에 행사를 계속할 예정인 일우회는 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10일 오전 9시30분 필립 로텔라 골프장에서 불우 아동돕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여기서 모여진 성금은 서울의 아동 복지단체에 전달된다. 행사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권정학 회장(516-236-4346), 김기철 준비위원장(516-771-0271)에게 문의하면 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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