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가운데 축구가 패션을 주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풍성한 화제를 만든 한일 월드컵 대회가 끝난 후 축구 열기는 이제 서서히 신발 패션의 물결을 타고 있다.
지난 달 스포츠 용품업체 퓨마는 축구화에서 디자인을 딴 캐주얼 신발을 선보였다. 이 신발은 프로 선수들이 신는 신발을 변형한 것으로 바닥의 스파이크를 부드럽고 짧게 낮추고 검정색을 많이 강조했다.
굴지의 아디다스도 칠레 `62와 삼바 `62 신발을 앞세워 축구 패션에 뛰어들었다.
이 신발은 40년 전 젊은이들 사이에 풍미했던 모델의 복고풍이다. 이 두 모델은 금년 초 미국에서 매진됐었다.
복고풍 축구화 패션에 합류한 또 하나의 업체는 영국의 골라.
1905년 설립된 역사깊은 회사 골라는 작년 가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는데 매출은 월드컵 개막 후 25%나 껑충 뛰었다.
그러면 축구 패션 신발과 그라운드에서 신는 진짜 축구화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바로 색깔이다. 골라에서 내놓은 해리어 모델은 칼러가 무려 30 가지나 된다. 금년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 팀 유니폼 색깔인 노랑과 초록의 옷을 입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신발 색깔을 매치할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