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단기간에 유출되고 있는 것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증시가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는 징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최근 잇단 기업회계 부정스캔들과 기업 실적부진 발표 등으로 인해 증시수익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유출이 2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견고한 투자형태로 과거 증시 호황을 주도하고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자금 순유입 추세가 이어졌던 주식형 펀드에서 최근 자금이 대량 유출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로 인한 파급효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펀드유출입 조사기관인 트림탭스에 따르면 최근 주요 펀드운용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달 주식형 펀드에서는 무려 500억달러가 순유출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토머스 맥마누스 투자전략가도 ‘대규모 자금유출은 최근의 증시침체에 따른 것이었으나 정도가 심했다’며 ‘투자자들은 보통 증시바닥에서 매도를 원한다’고 지적, 바닥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또 이달 주식형 펀드에서 50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순유출을 기록한다 하더라도 전체 뮤추얼펀드 시장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증시붕괴 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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