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98년 지구의 절반 가량을 강타해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던 엘니뇨 현상이 올해는 미국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CBS마켓워치에 따르면 올해 엘니뇨현상은 과거에 비해 약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일부 농작물 피해 등은 불가피하나 기온상승 효과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활동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엘니뇨현상이 통상 미국 북부지역의 기온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이 비수기인 건설부문의 경기촉진 효과와 함께 연료소비 절감, 여행소비 및 소비지출 확대 등의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엘니뇨가 통상 4-5년에 한번씩 찾아와 미국에서만 매번 20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히고 있으나 올해는 비교적 약한 수준에 그치면서 대규모 폭풍우도 없을 것으로 예상돼 작물 피해도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역적으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플로리다주까지와 텍사스주 서부지역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강우량이 많아 피해가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버노 코우스키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미국에 대해서는 이번 엘니뇨 현상은 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며 ‘겨울철 기온이 올라가 야외활동이 수월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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