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이후 가장 참혹한 한 주를 보낸 장은 바닥탈출의 분기점이 될 수 있는 2분기 어닝시즌(Earning Season)을 맞아 이번 주 다소 안정을 찾을 수 있을 지 테스트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의 장은 GE와 델컴퓨터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 등이 장의 랠리를 부추길 만 했지만 소비자 심리지수가 급락했다는 소식과 투자심리 냉각으로 인해 수직하락 했으며 투자자들의 실망이 극에 달해 올 들어 최악의 장세를 보여주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베어마켓이 이어지면서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진 장은 월요일 장중 한때 다우지수가 440포인트 폭락하며 블랙 먼데이 악몽에 시달렸으나 장 폐장 90분전부터 매수세가 대거 몰리며 400포인트 폭등하여 다우지수는 8600선을 회복하였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8.7포인트 소폭 상승하여 투자자들을 다소 안심시켰다.
월요일의 숨가쁜 막판 랠리는 주가가 빠질 만큼 빠진데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장세 반등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는 낙관론이 조금씩 반영되었다고 분석된다. 그러나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200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달러=1유로 선이 무너져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위기를 느낀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건전한 통화정책, 생산성 향상, 낮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경제는 성장의 토대를 확보하고 있으며 회복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으나 오히려 증시는 발언 직후 하락해 부시 대통령 발언의 무게가 지지율 하락과 함께 점점 힘을 잃어 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주는 미국의 S&P500 기업중 약 반 정도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며 장의 주목을 받을 기업으로는 인텔, IBM,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이베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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