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새벽 타운서 한인 10대 3명 중상
LA한인타운에서 한인 청소년들과 중국계 청소년들간에 집단 패싸움이 발생, 한인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13일 새벽 1시께 한인타운 윌셔가와 베렌도 스트릿 인근 한인운영 D카페에서 한인 및 중국계 청소년 10여명이 패싸움을 벌여 한인 김모(20)씨 등 3명이 심하게 다쳤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이 카페에 놀러온 중국계 청소년 그룹에 속해있던 한 명이 카페에서 한 친구의 생일파티를 열고 있던 한인 청소년들에게 다가와 안면이 있는 한 한인 청소년에게 ‘얼마전 빌려간 20달러를 갚아라’고 말하며 시비를 걸었으며 한인 청소년들이 이에 반발하자 순식간에 싸움으로 번졌다.
싸움이 벌어지자 일부 중국계 청소년들은 술병을 깨뜨려 한인청소년들에게 마구 휘둘렀으며 이 과정에서 한인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중 김씨의 경우 얼굴을 50바늘이나 꿰매는 중상을 입고 타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LAPD 램파트 경찰서는 달아난 용의자중 일부가 갱단원일 것으로 보고 피해자 및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용의자 신원파악에 나섰다. 김씨의 어머니는 "싸움이 난 업소가 21세미만 청소년들에게 술을 팔았으며 사건 발생 후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 사건 발생 하루전인 12일 밤에는 우드랜드 힐스에서 한인 고교생이 또래 한인 10대 여러명에게 야구방망이로 집단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으며 6월27일에는 한인 갱단원 6명이 한 마약딜러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한인 10대들의 폭력이 성인범죄자를 능가할 정도로 잔인·대담해지고 있어 부모들이 적극적인 자녀단속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