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열기를 타고 미국에도 붉은 악마들의 모임이 탄생했다.
월드컵기간 중 합동응원에 참여했던 한인 매니아들과 LA갤럭시 관계자는 18일 11시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붉은 악마 클럽’(Red Devil Club)의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랜디 조 회장은 “한국대표팀의 승리와 발전을 기원하고 건설적인 팬클럽 문화를 미주한인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해 붉은 악마들의 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덕 해밀턴 갤럭시 부사장은 “월드컵 때 보여준 성숙한 응원문화와 축구에 대한 열정을 미 프로축구에도 전수해달라. 붉은 악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붉은 악마 클럽은 공식 출범을 알리는 의미에서 20일 저녁 로즈보울에서 코리안 나잇 행사 때 스테이플스센터 합동응원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액자를 갤럭시 측에 증정하고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정해성 월드컵 대표팀 코치에게 LA팬들의 격려와 축하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붉은 악마 클럽은 또 갤럭시의 협조로 코리안 나잇 입장권 300장을 선착순으로 무료 배포하는 한편 신규 회원들에게도 선착순으로 1,000장의 붉은 악마 티셔츠를 제공하고 있다. 붉은 악마 클럽 가입문의는(213) 798-5009 또는 인터넷 웹사이트 www.reddevilclub.com.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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