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계비리의 충격파에 힘입어 민주당이 지지도면에서 공화당을 추월했으며, 차기를 노리는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 가운데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절대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방송이 1,512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공동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7%의 응답자가 오는 11월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46%에 그쳤다.
지난 1월의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50%, 민주당이 43%의 지지도를 기록한바 있다. 조지 W.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72%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경제, 예산, 교육 등의 세부항목에 대한 지지도는 9.11테러 이전으로 떨어졌다.
한편 고어 전 부통령은 민주당 예비대선후보 6명과의 가상대결에서 46%의 지지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러닝메이트로 뛰었던 조지프 리버먼과 톰 대슐 상원 원내총무 등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10%를 넘지 못했다.
민주당원 응답자의 64%가 고어 전 부통령의 2004년 대선 재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어-리버먼’팀이 다시 출마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54%의 응답자가 "새로운 팀을 구성해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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