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가가 다시 폭락세를 보인 19일 미 증시에 상장된 LA 한인은행과 한국기업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해 대조를 이뤘다.
특히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물들은 지난 석달간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가 20-30%이상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서도 큰 폭의 하락세 없이 오히려 주가가 오른 기업도 있었다.
SK텔레콤(심블: SKM)의 19일 종가는 24.10달러로 지난 4월19일의 23.2달러에 비해 1.08달러, 포항제철(PKX)은 이날 27.35달러 마감해 석달전의 종가 25.57달러에 비해 1.78달러 올랐다.
반면 한국통신(KTC)은 20.95달러에 마감해 4월19일의 22.80달러에 비해 1.85달러, 하나로 통신(HANA)은 4.85달러에서 4.4달러로 81센트, 두루넷(KOREA)은 1.5달러에서 85센트로 20센트, 미래산업(MRAE)은 3.50달러에서 3.39달러로 11센트등 대부분 5%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들의 주가가 이처럼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지속하는 것은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기업은 대부분 한국의 우량기업으로 올들어 수익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미증권 김용수 사장은 "한국기업에 투자한 한인 투자가들은 큰 손실 없이 괜찮은 편이었다" 며 "뉴욕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은 불확실한 편"이라고 말했다.
나스닥 상장 LA 한인은행들의 주가도 지난 석달간 하락폭이 크지 않아 오히려 이 기간에 주가가 오른 은행도 있다.
윌셔은행(WSBK)의 경우 증시가 폭락해 베어 마켓의 심각성을 보인 19일에도 74센트 상승해 25.75달러에 마감됐으며 석달전에 비해 3.90달러가 올랐다. 중앙도 3개월전에 비해 33센트 오른 13.55달러를 기록했다.
새한은 지난 석달간 9.4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미, 나라, 퍼시픽 유니온의 주가는 석달 전에 비해 하락 폭이 심하지 않았다.
한미는 지난 4월19일 17.55센트달러에서 14.35달러로 3.20달러, 나라는 21.72달러에서 19.61달러로 2.11달러, 퍼시픽 유니온은 13.35달러에서 12.46달러로 89센트 각각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주가하락 폭이 컸던 한미은행의 최운화 부행장은 "미 증시의 전반적인 상태가 심각하기 때문에 한인은행들의 주가에 상당한 영향이 우려되며 특히 부동산 시장마저 붕괴되면 심각한 상황에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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