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관 중심 한인업체·미주법인 컨소시엄
9월중 워싱턴 DC서 정부관계자 참석 상담회
5,0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조달시장을 뚫어라 !
한인업체와 한국기업의 현지법인들이 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미 정부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LA무역관(관장 전상우) 등을 중심으로 ‘한인 소수계연합’(가칭)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LA무역관은 또 동포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미국내 다른 무역관들과 협력, 9월26일∼27일 워싱턴 DC에서 국방부 등 연방정부 각 부처 조달 담당관들과 성공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정부조달시장 진출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LA무역관은 25일 오후 JJ그랜드호텔에서 캘리포니아 주정부 조달업무전문가와 한인업체 및 지상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조달시장 설명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상우 관장은 “미 정부조달시장의 규모가 엄청난 데도 불구하고 지금껏 우리와는 관계없는 시장으로만 인식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순회설명회와 상담회를 통해 동포기업인들의 관심을 유도한 뒤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차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연사로 나선 김주남 워싱턴 무역관장도 “미 정부조달시장은 한국수출규모의 3배인 연 5,000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나 동포업체나 한국기업의 참여는 전체의 0.2%인 334만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며 “전략적 접근을 시도한다면 시장개척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설명했다.
또 미 정부와 조달계약을 맺은 경험이 있는 권오극 OKK사 사장은 “최근의 조달시장은 상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패키지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한인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진출하기 보다 컨소시엄을 구성, 전문분야별로 입찰에 참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관에 따르면 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입찰업체로 등록해야 하며 업체의 대표는 영주권 이상 소지자(법인체의 경우 주식의 51%이상을 시민권자가 소유하고 있어야 함)여야 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발주하는 조달시장의 규모는 연 60억 달러 수준이다.
<하천식 기자>
cshah@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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