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속에 집 드라이브 웨이에 주차된 차 속에 4시간 동안 방치됐던 3세 여아가 사망한 사건이 24일 폰태나에서 다시 발생했다.
폰태나 경찰은 이 날 딸 안젤리나를 데리고 마켓에 갔다가 집에 돌아온 후 차 뒷좌석에 딸이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집에 들어가 낮잠을 자다 딸을 사망케 한 혐의로 존 모간(52)을 체포했다.
경찰은 당시 외부온도는 102도까지 올라간 상태였으며 문이 닫힌 차안의 온도는 130도 정도까지 치솟았다고 추정했다. 모간은 잠이 든 수시간 만에 아내 로사 모간이 지르는 비명소리에 깨어났으며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 연행됐다. 하오 5시20분께 로사는 셰볼레 애스트로 밴 뒷좌석 안전벨트에 그대로 묶인 채 있던 딸을 발견하고 딸을 팔에 안고 옆집으로 뛰어가면서 “우리 아기가 죽어요, 경찰에 연락 좀 해줘요”라고 울부짖었다.
이웃에 사는 마사 바에스에 따르면 존은 집 앞에서 망연자실한 채 아내가 옆집으로 뛰어 내려가는 것을 바라봤다. 로사의 비명소리에 놀란 이웃들은 한꺼번에 경찰에 연락을 했고 수분만에 출동한 경찰은 그에게 수갑을 채웠다.
경찰은 그를 1급 살인혐의로 구속했지만 검찰은 그를 과실치사 등으로 낮춰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사망한 안젤리나는 지난 일주일 내에 차안에 방치되어 사망한 두 번째 아기가 됐다. 지난 주말에는 하시엔다 하이츠의 23세 여성이 4개월 아들을 7시간이나 차에 뒀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된 후 살인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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