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연시에는 할리웃이나 베벌리힐스 등에 등장하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LA 한인타운 거리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LA 한국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남권)은 2003년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인타운 홍보와 연말 축제분위기 고조 등을 위해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직후부터 연초까지 웨스턴 애비뉴 등 LA 한인타운 거리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치장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이 성사될 경우 한인타운 거리에 대규모 크리스마스 장식이 들어서는 것은 최초가 된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장식 후보지는 한인타운 중심 도로인 웨스턴 애비뉴 또는 올림픽 블러버드 등이나 통행량과 설치 편의 등을 감안, 크리스마스 장식이 실제 설치될 구간은 웨스턴 애비뉴의 윌셔와 올림픽 사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재단은 거리 양편의 40여개 이상의 가로등을 오색 전구 등 장식물로 치장하고 한인 기업이나 단체의 홍보물 등을 함께 설치, 타운 홍보와 함께 한인사회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축제재단은 또 크리스마스 장식이 시작되는 입구에 거리를 가로지르는 대형 아치를 세우고 크리스마스 메시지와 함께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물 등을 장식한다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축제재단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 계획은 완료된 상태”라며 “LA 시정부와 장식물 설치를 위한 협의를 거친 후 한인 단체들의 협조를 받아 오는 9월 한국의 날 축제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권 축제재단 이사장은 “타운 크리스마스 장식 설치로 연말 한인상권 활성화와 타운 홍보 효과 등이 기대된다”며 “연말연시에 크리스마스 장식 구경을 위해 다른 도시를 찾아가는 한인들도 한인타운에서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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