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은 따갑고 파도는 깔깔대는 여름. 바다로 들로 산으로 나다니다 보면 피부가 햇빛에 상하기 쉽다. 1년 내내 발라야 한다는 선스크린이지만 여름에는 그 사용 빈도와 양이 더 늘게 마련. 올해 새로 나온 선스크린은 어떤 종류가 있으며 경제적으로 효용성 있게 사용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새로 나온 선스크린: 일반 선스크린의 자외선 차단 효과는 94%. 나머지 6% 때문에 피부가 손상할 염려가 있다.
이를 낮추기 위해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E와 C를 첨가한 제품이 이번 여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레이블을 볼 때 비타민 E와 C 첨가품을 고르도록. 랑콤에서 나온 ‘솔레일 엑스퍼트 선 케어’가 그런 제품이다. 또 발랐을 때 번쩍거리지 않는 제품도 새로 나왔다.
뉴트로제나사의 ‘헬시 디펜스 오일 프리 선블럭 스프레이’와 쿠퍼톤사의 ‘오일 프리 페이스 선블럭’ 등이 그것.
◆사용 방법: 미 피부과협회에 따르면 아무리 좋은 선스크린도 2시간이 지나면 효력이 없어진다. 따라서 2시간마다 다시 발라줘야 햇빛 차단효과가 있다. 햇빛에 예민한 진통제 애드빌 대신 타이레놀을 사용한다. 또 아스피린, 콜타르 성분이 포함된 비듬샴푸, 주름방지제 레티놀이 들어 있는 스킨 크림 등도 햇빛에 예민하다.
낮 시간에 이들 사용을 피하고, 꼭 사용해야 한다면 모자, 양산, 선블럭 등을 철저히 준비한다. 또 그린 티에 들어있는 EGCG라는 성분이 햇빛에 손상된 피부가 암세포로 변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햇빛 노출이 많을 때는 하루에 녹차 몇 잔을 마실 것.
◆SPF와 가격: 미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햇빛 차단 강도를 의미하는 SPF 숫자가 높다고 해서 꼭 햇빛 차단 효과가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SPF-30과 SPF-50의 효과는 1.3%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15%가 차이 난다. 따라서 FDA는 2003년부터 SPF가 30이 넘는 것은 모두 SPF 30+으로 명기하도록 법을 바꿀 예정이다.
숫자가 높다고 더 비싼 값을 주고 살 필요 없이 30정도면 모두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간주하면 된다. <정석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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