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이상 공백깨고 총회
▶ 새회장에 조창준씨 선출
회장의 장기외유로 활동 중단 상태이던 메릴랜드한인상공인연합회가 새 회장을 선출하고 재기에 나섰다.
상공인연합은 28일 저녁 시내 한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조창준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소식 선관위원장이 진행한 회장선출에서는 지난 20일 등록마감까지 입후보자가 없어 총회장에서 단독 출마한 조창준씨가 거수로 당선됐다.
조 신임회장은 "분산된 힘을 합쳐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에 앞서 박복영 사무차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조영호 회장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회장의 장기부재로 협회활동에 공백을 가져와 죄송하다"면서 "23년의 전통을 살리고 싶어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 해체나 다른 단체와의 통합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혜일 한인회장은 격려사에서 "1984년 상공인연합의 전신인 실업인협회 이사로 재임할 당시 실협은 한인회보다 더 잘 운영되고 영향력도 컸다"면서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백준빈 전회장도 "동포들을 위한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역량분산에 의한 힘의 낭비를 줄여야한다"면서 유사 단체간의 통합을 강조했다.
박 사무차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하윤환 전회장의 취임초기에는 유급 사무총장, 상공인연합회 주소록 발간, 웹사이트 개설, 신문발행, 단체보험 등을 의욕있게 추진했으나 하 전회장이 작년 3월이후 잦은 한국출장으로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다"면서 "한인상공인의 밤 행사, 식품위생교육, 사랑의 바스켓 운동 등의 사업을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또 박 사무차장은 "하 전회장이 재무자료를 일체 넘겨주지 않아 불우이웃돕기인 사랑의 바스켓 운동의 경우 기부를 한 한인과 단체, 기업들에게 결산보고조차 할 수 없었다"면서 "하 전회장으로부터 자료가 넘어와야 재무결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상공인연합은 지난달 25일 하윤환 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이사회를 갖고 차기회장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조영호 수석부회장을 회장권한대행으로해 총회 및 선거를 치르기로 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