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말리시장-제사미 시검찰총장, 오랜 불화 씻고 화해
오랫동안 불화를 빚어온 마틴 오말리 시장과 패트리샤 제사미 시검찰총장이 화해에 들어갔다.
오말리 시장과 제사미 총장은 작년부터 치안대책 및 범죄용의자 처리방식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왔다.
오말리와 제사미는 최근에도 일주일에 걸쳐 서로간에 맹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오말리 시장은 지난 22일 10세 소년에게 총격으로 중상을 입힌 19세 남성용의자를 법원이 3만5,000달러의 보석금으로 가석방하자 검찰 및 법원에게 맹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보석 청문회에 용의자의 보석금을 높이기 위해 검사가 참석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오말리와 제사미는 26일 에드워드 노리스 시경국장과 함께 모임을 갖고 공식적인 분쟁의 종식을 선언하고 치안확립을 위해 경찰과 검찰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제사미의 요청에 의한 이 모임은 최근 어린이 3명을 포함 24명이 피살되는 살인사건의 급증에 따라 시와 검찰간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강하게 대두됨으로써 이뤄졌다.
불과 하루전까지 상대방의 치안 전략을 비난했던 오말리와 제사미는 이 모임에서 시의 증인보호프로그램 기금 확대를 포함 검사 및 형사의 합동 훈련 증가, 경찰과 검찰의 협력을 위한 범죄담당관직 신설 등을 합의했다. 이 안들은 대부분 검찰측이 제안한 것이다.
오말리 시장은 이 모임에서도 제사미에게 용의자의 보석을 취소하기위해 노력할 것을 요청하자, 제사미는 고려하겠다고 답변하는 한편 검사들이 보석재판에 항상 출석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오는 9월 10일 예비선거에서 두 명의 강력한 경쟁자와 재선을 놓고 격돌해야 하는 제사미로서는 시장과의 화해가 불가피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제사미는 1995년 당선이후 경선을 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오말리와 제사미는 또한 이 모임에서 검찰의 출석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모든 보석 청문회를 중앙구치소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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