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물
▶ 뉴욕~서울 단독비행 신상철씨의 남다른 포부
"그 어떠한 꿈이라도 노력하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단발 엔진 비행기로 뉴욕에서부터 서울까지 솔로 비행을 추진중인 신상철(57·뉴욕한인 조종학교 대표)씨. 그가 비행기 조종에 대한 매력을 느낀 것은 지난 60년대 초 공군 사병 시절 타임지에 게재된 보잉 707기를 보고 나서부터였다.
"공군이라고 해서 전자 기술 분야를 담당했었지 파일럿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타임지에 나온 웅장한 보잉 비행기에 매료돼 언젠가는 꼭 비행기 조종사가 될 것이라고 혼자 다짐했습니다."
신씨는 아르헨티나에서 잠시 이민생활을 한 뒤 부인, 자녀 3명 등 네 식구와 함께 지난 83년 미국 이민길에 올랐다. 당시 할부로 비행기 표를 구입하고 현금 700달러를 손에 들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 조종사의 꿈은 있었지만 네 식구를 둔 전기 기술자가 비행기 조종을 배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결코 하늘을 날 것이라는 조종사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결국 그는 지난 86년 자가용 비행기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신씨는 상업용 여객기 조종 자격증까지 모든 비행기 조종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푸른 하늘을 날다보면 요즘에도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그가 이번 뉴욕∼서울 단독 비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중장년층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다.
"각박한 이민생활을 이겨내는데 힘이 돼드리고 싶습니다."
신씨는 단독 비행을 위한 스폰서십을 놓고 한국 기업들과 섭외 중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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