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단체 채용점증…인턴 유치등으로 맞을 준비해야
커뮤니티내에 영어권 세대의 유입이 조금씩 늘고 있다. 수년전부터 일부 커뮤니티 단체, 회사 등에서 1년 미만 근무하고 이직하던 영어권 세대들이 최근에는 2-3년 근무 계약을 체결하고 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 한인사회복지회에는 미디어 담당, 테크놀러지 센터 담당, 권익옹호 활동 담당 등 3명의 영어권 세대 직원이 채용됐다. 이들 젊은이들은 특히 LA, 뉴욕 등지의 커뮤니티 단체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어 커뮤니티, 다른 영어권 젊은이들과 융화가 쉽고 이들의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커뮤니티 기관단체 중에는 복지회, 여성 핫라인, 마당집 등에서 영어권 세대들이 일하고 있으며 영어권 세대 단체로는 코리안 아메리칸 소사이어티 오브 시카고가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이와관련 모 커뮤니티 관계자는 “영어권 세대의 커뮤니티 진출은 시간을 요할 뿐이다. 그러나 커뮤니티는 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직원으로 영어권 세대를 채용할 준비가 안된 경우에는 인턴쉽 등을 통해 커뮤니티를 배울 기회를 계속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풀타임 직원이 아닌 인턴으로 한인 단체에서 근무하는 젊은이들은 아직 많지 않으며, 더욱이 미래의 커뮤니티 일꾼이 될 수 있는 젊은이들이 동일한 여건을 갖춘 커뮤니티 단체 중 주류 사회나 아시안 커뮤니티 단체를 선택, 커뮤니티 바깥으로 빠져나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인턴을 고용하려면 이들을 관리할 책무가 발생하므로 근무 부담을 늘리지 않기위해 인턴을 굳이 채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이 인턴직을 원하는 영어권 젊은이들이 커뮤니티를 기피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전국 차원에서 한인 인턴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전국에 있는 한인 단체간 인터넷 네트웍 구축, 영어권 세대 젊은이들에게 정체성을 확인시키고 거주지역 외의 지역 한인사회에 대해 알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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