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지난 주 24일 증권시장에서 블루칩 종목이 반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전 세계의 투자자들은 이번 주 미 증시가 바닥을 쳤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가가 적어도 단기에는 바닥을 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24일 500포인트 이상 급등한데 힘입어 지난 주 3.1% 상승한 8,264.39, S&P500 지수는 0.6% 상승해 852.84로 마감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3% 떨어져 1,262.1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기준으로 2002년 다우지수는 17.5%, S&P 500은 25.7%, 나스닥은 35.3% 하락했다.
블루 칩의 반등과 함께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대한 강세로 돌아섰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증시가 5년 만에 바닥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국제 투자 자본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 놓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미 증시와 달러화의 반등은 지난 10주간 월스트릿을 강타한 매도 국면의 일시적인 소강상태일 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경제지표 발표
30일 컨퍼런스 보드는 7월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한다. 주식시장의 부진으로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최저였던 6월의 106.4보다 더 떨어져 10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된다. 블룸버그는 59명의 전문가 예상치를 중간해 1/4분기 6.1% 성장에 이어 2/4분기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시카고 전국구매자관리협회는 7월 공장 지수를 발표하며 6월의 58.2에 이어 56.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1일 공급관리연구소(ISM)는 제조업지수를 발표하며 6월 56.2에서 7월에는 54.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연방 상무부는 건축소비를 발표하며 6월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8월2일 발표되는 7월 실업률은 지난 4월 기록했던 7년반만의 최저수치인 6%에 근접한 5.9%를 기록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연방 상무부는 소비자 지출을 발표한다. 미 경제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임금 상승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경제회복을 지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동향
혼다는 IBM의 음성인식 기술과 소형 터치 스크린이 통합된 네비게이션시스템을 차량에 장착해 판매에 들어간다. 올 9월부터 판매될 2003년형 어코드 모델에 장착될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운전자가 운전정보 외에도 식당, 주유소 등의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운송수단의 이동 중에 정보가 제공되는 무선데이터 서비스인 텔레매틱스(telematics) 사업에는 다임러 크라이슬러, 포드, GM 등 자동차메이커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었지만 시장수요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태다.
<정리-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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