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지역으로 월경을 시도하다 중국 당국에 체포돼 7개월째 수감중인 탈북자 류미화(41)씨와 딸 한설희(19)양의 미국 망명이 추진중이다.
탈북자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엑소더스 21’ 대표 신동철 목사는 지난해 12월29일 한국 국적의 천기원 전도사 도움으로 중국 내몽골 자치주 만줄리 지역에서 몽골지역으로 넘어가다 다른 11명의 탈북자와 함께 체포된 류씨 모녀를 난민자격으로 미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다른 인권단체들과 함께 연방의회와 국무부에 도움을 요청중이며 샘 브라운백 연방상원의원과 헨리 하이드 연방하원의원 등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류씨의 작은 아버지 류광현(64·캔사스주)씨를 비롯 미국내 친척들도 류씨 모녀 망명을 성사시키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목사는 "미화씨와 딸의 미국 망명 시도는 탈북자들이 과거 구소련 내 유대인 또는 베트남 난민, 쿠바 난민 등에게 수여했던 같은 조건의 미입국 및 체류신분을 받을 수 있는 선례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며 "한인사회도 이들이 류씨 가족이 난민지위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팩스를 정치인들에게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샘 브라운백 상원의원 (202)228-1265 ▲헨리 하이드 연방하원의원 (202)225-1166.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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