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으로 인한 한인사회의 폐해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을 향한 도박장의 유혹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박장 부설 골프코스에서 라운딩을 하면 25달러짜리 쿠폰을 주어 카지노에 들르도록 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포커게임장에서까지 한인 언론에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현상은 한인들이 바야흐로 도박장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강한 의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집사님 이 기계가 좋아요" "권사님 이쪽으로 오세요" 교회의 직분을 가진 신앙인들까지 대수롭지 않게 도박장을 찾는 세태를 두고 정신과 전문의 Y박사는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처럼 도박에 점점 빠져들게 되면 졸음을 쫓기 위해 마약까지 손을 대게 돼 결국 폐인이 되기 십상"이라고 경고하고 "가족 중 도박에 빠진 사람이 있을 경우 그 사실을 주변에 알려 도박자금줄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학생 신분으로 5년간 도박에 중독됐다 천신만고 끝에 손을 씻는데 성공, 정상 복귀한 H씨는 점점 판돈이 커져 가는 도박으로 인해 박사학위를 위한 4만달러의 학비를 날리고 2만달러의 카드빚까지 져야했던 과거를 회상, "절망에 빠졌을 때 칼을 들고 손목을 자를까 말까로 망설인 적도 있었으며 도박이 심한 정신병임을 깨닫고 교육에 관한 서적을 시리즈로 쓰기 시작, 시간을 묶어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다"며 도박장에 갈 시간이 없을 만큼 지속적인 일을 벌일 것과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취미활동을 찾을 것, 도박에 빠진 사람에게는 ‘인간 쓰레기’라는 면박을 주는 등 심할 정도로 충고해 줄 것 등을 조언했다.
한편 임영상 한인회장은 "도박은 마약과 같아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사회악"이라고 규정, "한인회는 도박 근절을 계몽하는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건전한 한인사회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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