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괴사건 잇따르자 시경서 관련장비 무료 지급
"자녀의 사진과 지문을 찍어두세요."
뉴욕시경(NYPD)이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동 유괴·살인사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사건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동 확인 장비(Identification kits)’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 장비는 자녀의 지문을 찍을 수 있는 잉크와 종이, DNA 샘플을 채집키 위한 머리카락 보관봉투, 사진 보관지 등이 한 세트로 돼 있다. 이중 사진은 1~2년마다 가장 최근의 사진으로 바꿔두는 것이 좋으며 나머지는 그대로 보관해도 된다.
아동 확인 장비는 뉴욕시 각 경찰서에서 한정된 양을 배부하고 있기 때문에 방문전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오는 15일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팍에서 열리는 ‘하모니 피크닉’에서 이 세트를 나눠줄 예정이다.
하모니 피크닉은 퀸즈 북부 순찰대와 뉴욕시의원들이 북부 퀸즈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보다 가까워지기 마련하는 행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점심과 각종 게임 등도 무료로 제공된다.
퀸즈 북부 순찰대 조앤 빌로다스 경관은 "유괴 사건을 대비해 자녀의 지문과 머리카락 등을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며 "자녀의 특이한 상처와 점 등을 상세하게 메모해 이 세트와 함께 보관해 두라"고 권했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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