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 증시 폭락으로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꺼리고 있으나 정작 기업들은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증시회복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31일 보도했다.
펀드 조사기관인 트림탭스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머크와 홈디포 등 1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총 432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 9·11테러가 발생했던 지난해 9월 이후 사상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주 매입이 증가했다는 것은 일차적으로 개별 기업들이 자사의 주가를 통제권 내에 놓음으로써 주가 방어에 나서려는 의도인 동시에 증시폭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트림탭스의 찰스 비더먼 최고 경영책임자(CEO)는 "과거 전례로 미뤄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투자를 줄이는 반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늘어나는 경우는 증시가 바닥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4년 11월과 12월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9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급증했으며 결국 이후 S&P 500지수가 5년 연속 20% 이상 올랐으며 지난 87년 10월 주가폭락으로 777개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뒤 연말까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1.5%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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