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1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항공 여행객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기 운항 스케줄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의 양대 항공사는 오는 9월11일의 항공편 운항 횟수를 대폭 줄였고 3위 항공사인 델타항공은 9월11일이 낀 일주일 전체의 항공편 운항을 축소할 계획이다.
여행 및 항공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이 추가 테러를 우려하고 있는 데다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위해 9.11 테러 1주년을 전후해 여행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예약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 소재 여행사 `리버티 트래블’의 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9월11일을 중요한 의미를 갖는 특별한 날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가능하면 여행을 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수요 감소가 예상돼 항공편 운항 스케줄을 다소 축소 조정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항공편은 평소와 다름없이 운항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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