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1일 로즈퍼레이드에 한인사회가 출품하는 꽃차의 디자인 작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는 등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인사회를 널리 알리기 위한 로즈퍼레이드 사업이 순조로운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한인사회 꽃차 제작사로 내정된 ‘피에스타’사는 로즈퍼레이드에 위용을 드러낼 실제 꽃차의 모습을 보여주는 조감도를 완성, 2일 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회사 대표 등 4명의 관계자가 직접 참석해 기념사업회 및 로즈퍼레이드 한인축제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다.
가로 6피트·세로 4피트의 크기에 칼라로 채색을 마친 조감도는 하와이 최초 이민선인 게일릭호와 남대문의 모습, 전통무용을 하는 여인상 및 무궁화 장식, 태극기와 성조기 등이 설치돼 한인 이민 100주년의 역사와 의미를 상징하도록 디자인됐으며 전체적으로 이민 100주년의 의미와 한국적 분위기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전통적 색상과 문양 등을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꽃차 조감도를 심사한 로즈퍼레이드 한인축제위원회 토마스 정 총회장과 레이 박 꽃차제작위원장 등 관계자들은 보다 한국적인 특색을 살리기 위해 디자인 중 남대문 등 일부 부분의 형태와 색상에 일부 수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피에스타사 측에 보완을 요구했으며 제작사측이 보완작업을 마치는 대로 빠르면 다음주 내에 이를 재검토해 꽃차 디자인을 최종 확정·공개키로 했다.
한편 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는 이날 저녁 실행위원회를 열어 교계의 임동선 목사(동양선교교회 원로목사)와 박희민 목사(나성영락교회 담임)를 기념사업회 상임고문으로 추대하고 교계 지도자 20명을 초청,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 및 로즈퍼레이드 꽃차 참가 행사를 설명하고 교계의 후원을 요청하는 오찬 행사를 오는 12일 개최키로 했다.
또 애국지사 추모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LA지역에 무명 애국지사들이 묻힌 묘지 및 명단 확인 작업을 벌인 뒤 추석을 즈음해 이들에 대한 추모식을 갖기로 했다.
실행위원회는 이밖에 박상원 로즈퍼레이드 조직위 총무위원장이 남가주 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을 겸임토록 하고 오는 16일부터 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이민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전국 총회에 윤병욱 대표회장과 박 사무총장이 남가주 기념사업회 대표로 참석키로 합의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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