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립도서관 ‘다인종 문화축제’ . 식물원 ‘세계 리듬축제’
지난 주말 무더위에도 불구, 퀸즈공립도서관 ‘다인종 문화축제’와 퀸즈식물원의 ‘세계 리듬 축제’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여름 볼거리 행사가 뉴욕 곳곳에서 열렸다.
퀸즈공립도서관 엘머스트 분관은 3일 다인종 문화 축제를 개최, 주민 100 여명에게 한국과 인도, 중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중국 종이 접기 행사에 이어 인도의 민속 무용, 한국 전통춤 공연으로 이어졌다.
한국 춤 순서에서는 한국민속예술원의 최명순 원장이 이끄는 공연단이 화관무와 초립동, 창부타령, 살풀이춤, 삼고무, 소고놀이 등 우리의 화려한 전통 춤을 보여줬다.
4일에는 우리가락 사물놀이가 퀸즈 식물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고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로 구성된 한울 풍물패(회장 하소희) 단원들은 플러싱 주이시 커뮤니티 카운슬(FJCC) 다인종 문화 위원회가 마련한 ‘세계 리듬’(Rhythms Around the World) 축제에 초청돼 북과 장고, 꽹과리, 징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연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소희 단장을 비롯 강한나, 김경진, 이종훈, 오세웅 등 5명의 한인 청소년들은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하는 사물놀이 장단을 연출하며 식물원 야외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한울풍물패는 지난해 행사 때도 초청돼 수준 높은 우리 가락을 선보였었다.
퀸즈 식물원의 세계 리듬 축제는 이날 식물원을 찾은 주민들에게 한국의 사물놀이 외에도 아프리카 민속춤과 드럼 연주, 유대인 춤과 노래를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해온 박경애 소셜워커는 "세계 리듬 축제는 이민자 밀집지역인 플러싱의 다인종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FJCC가 매년 각 나라의 전통춤과 음악을 소개하는 행사"라며 "내년에도 한국 전통 가락과 춤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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