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째 참가 박은성군, 함양된 리더십 실감, 성격도 바뀌어
생활 상담소가 매년 열고 있는 청소년 여름캠프가 한인 중고생들에게 자신감과 리더십을 길러줘 정규학교 생활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해 여름방학 시애틀 퍼시픽 대학(SPU) 캠퍼스와 기숙사에서 열리는 청소년 캠프에 3년째 참가한 밀크릭의 박은성(11학년)·용성(9학년) 형제는 처음엔 부모에 이끌려 왔으나 이젠 여름방학만 되면 캠프를 기다리고 친구들에게도 참가를 권하고 있다.
특히, 은성 군은 소극적이던 성격이 바뀌어 주니어 클래스 부회장으로 당선돼 어머니 박순옥씨는“캠프 등록비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즐거워 했다.
에드먼즈서 소피아 미용실을 운영하는 박씨는“처음엔 아이들이 이처럼 캠프를 좋아하고 변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성 군은“매년 새로운 한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부모들에게 털어놓지 못할 고민도 서로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진경 상담소장은 처음 한두해엔 ‘놀자판 분위기’가 짙었다며 올해엔 복장 규정 등을 강화해 분위기가 진지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캠프는 리더십 개발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요구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프로그램으로도 대체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하고 있다.
6일부터 3박4일간의 고등부 캠프를 감독중인 이 소장은“캠프 참가생들은 40시간 커뮤니티 서비스 증명을 받아 친구들도 트레이닝 시킬 수 있는 또래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 고등부 캠프에 처음으로 마사 최 주경제 무역부 장관이 참석, 후학들을 위해 주제 강연을 했으며 한인 전문인 협회(KAPS: 회장 토니 김)에서 회원 5~6명이 카운슬러로 참가, 그룹 지도를 맡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