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체 토론토에 12-14 패배…2위 에인절스와 1게임 반차
시애틀 매리너스가 적지에서 토론토 블루 제이스에 12-14로 석패, 애너하임 에인절스에 겨우 1게임 반 차 앞선 불안한 선두를 유지했다.
한동안 타력 부재로 애를 먹은 매리너스는 6일 브렛 분, 에드가 마르티네즈 등 중심타자들이 되살아난 반면 투수들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선발로 나선 제임스 볼드윈은 3⅔이닝 동안 무려 5개의 포볼을 내주며 9피안타 6실점했고, 구원등판한 라이언 프랭클린도 불과 2⅓이닝 동안 8피안타, 7실점했다.
매리너스로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턱밑까지 따라붙은 애너하임보다도 4게임차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오클랜드 A’s가 더욱 신경쓰이는 눈치다.
투타의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언제라도 투수진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애너하임이 뒷심부족으로 시즌 후반 경쟁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배리 지토-마크 멀더-팀 허드슨으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그 최고 선발투수 3인방을 보유한 오클랜드의 경우 시즌 후반에도 추진력을 잃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매리너스의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마르티네즈가 튀자 이치로가 침묵하고, 분이 부활하자 마이크 카메론이 솜 방망이질을 하는 등 타선의 밸런스가 무너지고 있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팀의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만만하게 여겨지던 토론토와 시카고 화이트 삭스가 올스타 전 이후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이어가고 있어 토론토-시카고-보스턴-뉴욕 양키스로 이어지는 12연전이 매리너스의 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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