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가격 기록을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 주택이 뜨겁게 잘 팔리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2·4분기 새집을 찾는 수요가 계속 넘쳐 주택개발업자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메이어스 그룹 통계에 따르면 올 4~6월 3개월간 새집 중간가격은 5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4%가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1,736건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1% 하락했지만 여전히 꾸준하고 건실한 상태다.
새집 가격은 지난 몇년새 꾸준히 상승했다. 2000년 2·4분기부터 현재까지 중간가격 상승 추세를 보면 $401,000→$405,000→$374,000→$400,00→$437,000→$441,000→$452,000→$475,000→$500,000으로 잠시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상승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2000년 2·4분기에 2,240건으로 상승세를 타다가 2002년 3·4분기 1,176건으로 거의 반으로 감소했다가 2002년 1·4분기 2,039건으로 급상승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어바인 컴퍼니에서 신축하는 쾌일힐 주택 페어 첫날에 무려 3,500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뤄 새집 구입에 대한 카운티 주민의 관심을 뒷받침했다. 아직 공사도 시작하지 않았으며 모델하우스도 없었다. 또 지난주 필드스톤 커뮤니티사에서 어바인 소재 노스팍 스퀘어의 주택 10채를 마켓에 내놓을 계획을 발표하자 구입 희망자들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캠프를 치고 기다릴 정도였다. 가장 싼 주택이 50만달러.
건축업자 카운티 지부 스티브 카메론 지부장은 주택시장이 정말로 뜨겁다며 주민들이 이런 추세에 차츰 익숙해져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렇게 주택시장의 수요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은 낮은 이자율과 다른 지역과 달리 남가주 경제가 침체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메이어즈 그룹은 앞으로도 주택마켓이 건강하게 유지될 것이나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5월 오렌지카운티 주민중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비율이 22%로 캘리포니아의 27%로 보다 뒤쳐져 카운티의 높은 주택가격의 실상을 나타내 주고 있다. 주 전체도 1년 전의 34%로 보다 상당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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