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대학교수였던 김씨는 12년 전 두 딸(5세, 3세)을 데리고 이민 와 세탁소를 운영하며 열심히 살았다.
그에겐 세탁소 일이 너무 힘들었고 또한 미국생활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해 날이 갈수록 스트레스가 쌓였다. 급기야 부인과 다툼이 잦아졌고 10대가 된 자녀들에게도 툭하면 야단치며 화부터 냈다.
그러던 어느날 15세된 딸 제니퍼가 몰래 담배 피우는 것을 목격한 김씨는
딸의 따귀를 때리는 등 구타했고, 제니퍼의 멍을 발견한 학교 교사가 당국에 김씨를 고발했다.
김씨는 자녀교육과 분노 다스리기 그룹에 참석해 교육을 받도록 판결 받았다.
<진단 및 치료방법>
우리는 어려서부터 분노의 감정은 부정적이고 나쁜 것으로 배워왔고 흔히
이 때문에 죄의식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분노 자체는 기쁨이나 슬픔 같이 단순한 하나의 감정
이므로 나쁜 것이 아니며 죄의식을 느낄 필요도 없다. 단지 이 감정으로 상대방을 해칠 때 그 행동이 나쁜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분노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자신의 적신호를 파악할 것: 분노의 감정은 마치 폭탄과 같이 위험한 파괴력을 갖고 있으므로 자신에게 나타나는 분노의 적신호(신체적인 변화)를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즉 얼굴이 붉어진다든지, 두 손을 불끈 쥔다든지, 이를 꽉 문다든지, 심장
의 박동이 빨라지면 자신이 화를 내고 있다는 적신호일 수 있다. 개개인에 따라 구외의 다른 신체적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스탑 & 타임아웃’: 위의 적신호가 나타나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재
빨리 멈춘 후 화가 난 현장을 떠나 분노의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화난 현장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자신의 분노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뻔히 알기 때문에 일단 그 순간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말하기(Positive self-talk): 자신을 화나게 한 상
대방의 언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해하는 마음이 될 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쉽다.
예를 들어 운전 중 갑자기 옆 차가 새치기해 화가 났다면 욕하는 대신“아마 무슨 급한 일이 있나보다”고 생각하면 상대방에게 관대한 마음이 들게 되고 동승한 자녀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며 자기 자신 스트레스를 덜 받게돼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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