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물
▶ ’활법치료의 대가’ 김정수 교수
미국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활법(活法) 치료의 대가 김정수(45) 교수가 미국 내 동양의학 분야로써는 최고의 대학에서 한인 제1호 교수 임용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 한국에서 동방활법교육연수원장, 중국 음산파 무극 기공 한국회장, 한국민간수기협회장 등을 맡고 있고 삼육간호보건대학 피부미용과 & 복지과, 수원대학교 사회교육원 활법 지도자과정에서 다년간 강의한 것을 비롯, 전세계 각지에서 앞다투어 초청 세미나를 열어온 활법 치료의 전문가이다.
`활법’이란 기구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요법 중 하나로 일명 `맨손요법’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압이나 마사지요법과는 전혀 다른 원리라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
"일반 마사지요법이나 지압 등은 누르고 비비는 방식이지만 활법은 눌러서 당겨주는 독특한 치료 방식을 취한다"고 김 교수는 말했다. 맨손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약물이나 기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도 큰 특징이자 장점.
이번에 교수 임용이 거의 확정적인 대학은 보스턴 인근에 위치한 `뉴잉글랜드 침술대학(New England School of Acupuncture)’이다. 이곳은 미국 내 동양의학 분야에서는 가장 오래된 학교이고 일반 한의학 및 침술학과 석사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명성 높은 학교이다.
김 교수가 이곳에서 맡게될 분야는 마사지 학과 산하 종합 수기요법. 미국에서는 마사지 학과도 수십 개로 세분화되지만 활법 교육은 전무후무한 일이고 치료기술자도 없었던 실정이기 때문에 김 교수가 한인은 물론 미국에서도 활법 전문가 1호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교수 임용은 지난해 보스턴을 방문했을 때 열었던 활법세미나에서 임상치료를 받고 완쾌된 좌골신경통 환자가 김 교수를 학교측에 적극 추천하면서부터.
김 교수는 "한국 경우 한의사 자격증으로 모든 대체의학 치료기술을 포함시키고 있다. 지난 2000년 별도의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려다 난관에 부딪혀 일을 성사시키지 못한 아픔을 갖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과 타이로부터 전문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동양의학 및 대체의학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교수는 "교수 임용이 확정되면 보스턴에 맨손요법협회를 세우고 기존 미국의 마사지 치료사 자격증과는 별도로 활법 치료사 자격증 제도를 확립하는 일에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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