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픈 NEC 초청대회에 한인 위창수와 함께 출전
시애틀 지역에서 모처럼 열리는 세계규모 프로골프대회에 최경주 등 한인 골퍼 2명이 참가, 주최측이 워싱턴주 한인 골프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오는 20일 사마미시의 사할리 골프장에서 개막되는 NEC 초청대회의 마이크 캘리언 공동 대회장은 PGA 투어 사상 첫 한국인 우승자인 최경주가 세계 랭킹 1~50위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캘리언 회장은 최경주가 초청된 것은 지난 5월 콤팍 클래식서 우승했기 때문이라며, 최는 볼보 차이나 오픈 우승자인 또 다른 한인 골퍼 위창수와 함께 타이거 우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골퍼들과 기량을 겨룬다고 덧붙였다.
대회 주최측인 세계 골프 챔피언십(WGC)은 최가 콤팍 클래식서 우승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PGA 투어 사상 최초의 한인 우승자인 최경주가 이번 대회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었다.
캘리안 회장은“전 세계 톱 랭커들이 나흘간 기량을 겨루는 NEC 초청대회
야 말로 골프의 올스타 게임”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140여 국가에 경기실황이 TV로 중계방송 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취재를 위해 전세계서 5백여명의 보도진이 몰려올 것으로 캘리안 회장은 전망했다.
총 상금 5백50만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우승자에게는 ‘개리 플레이어 컵’과 함께 1백만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8일 현재 78명의 참가자가 확정됐는데, 이들 가운데는 대회 3회 연속 우승
자로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 올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 그렉 놀먼(호주), 시게키 마루이 (일본), 필 미켈슨,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데이빗 듀발 등 쟁쟁한 이름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98년 사할리 골프장에서 개최된 PGA 투어 우승자인 피지출신의 비제
이 싱도 이곳에서 2회 연속우승을 노리고 있다.
캘리안은 이번 대회 입장권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골프에 관심 있는 많은 한인들의 참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NEC 초청대회는 최경주와 위창수의 출전으로 한인들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데 본 게임이 시작되는 22일과 다음날은 USA 네트웍에서, 24일과 25일은 CBS에서 각각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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