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VA, 유권자 등록 캠페인 통해 600여 신규 회원 확보
지난 주말 퓨젯 사운드 일원에서 대대적으로 한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인 한인 유권자 연합회(KAVA)가 6백여명의 새 회원을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워싱턴주 한인사회 역사상 처음으로 10일 오후 시애틀·페더럴웨이·타코마·벨뷰 등지에서 동시에 캠페인을 벌인 KAVA는 한인 시민권자들의 관심이 일단 커진 것으로 보고 오는 24일 2차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KAVA의 박병찬 임시 조직위원장은 이날 25명의 임원들이 10여개 지점에서 벌인 캠페인을 통해 6백여명의 KAVA 신규 회원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유권자 등록 및 부재자 투표 신청자 수는 12일 저녁 전체 임원회의에서 공식집계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린우드 팔도 식품점에 들렀다가 유권자 등록을 한 에버렛의 김성호 노인은“79년 시민권을 땄지만 유권자 등록을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투표를 못했다”고 말했다.
페더럴웨이 미락식당 앞 캠페인장에 들른 정광자 노인은 유권자 등록을 마친 후 사위와 며느리도 등록시키겠다며 서류를 집으로 들고 갔다.
이 곳에서 캠페인을 벌인 김홍렬씨는“대체적으로 한인들의 반응이 좋았는
데 시민권 딴 지 25년 된 어떤 한인이 투표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박 임시 조직위원장은“영주권 받은 지 5년 이상 된 한인들 가운데 예상외로 비시민권자가 많았다”며 이런 한인들을 대상으로 시민권 취득 캠페인
도 벌여야겠다고 말했다.
KAVA는 더 많은 회원 가입 및 유권자 등록을 위해 24일 12시부터 오후 6시
까지 시애틀·페더럴웨이·타코마·벨뷰 지역 한인 식품점 앞에서 다시 캠페인을 벌인다.
9월9일 창립 총회를 준비중인 KAVA는 지역별 행정 법규 및 입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한국어로 번역해 유권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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