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소재 시튼홀 대학(Seton Hall University)에 올 가을학기부터 정규 한국어학과가 신설된다.
한국어학과는 시튼홀 대학 칼리지 오브 아트 & 사이언스 단과대학내 아시안 스터디학과 소속으로 분류되며 기존 중국어 및 일본어학과와 더불어 학부과정이 제공된다.
한국어학과 설립의 결정적인 도화선을 당긴 계기는 지난해 처음 시범으로 선보인 한국역사강의가 당시 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부터. 올 가을학기부터는 한국어를 비롯, 한국 역사, 문화, 정치, 전통음악 등을 통한 한국어 강좌가 마련된다.
특별히 한국어학과 설립 첫해를 기념해 가을학기 한국어강좌에는 재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 및 한인 1.5세·2세의 등록도 접수한다. 강의는 9월4일부터 12월11일까지 14주 과정이며 매주 월·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15분까지 강의한다.
등록금은 385달러이고 등록마감은 오는 29일까지다. 희망자는 학교 등록처를 방문, 한국어강좌(코스번호 Asia 5193AB)를 수강 신청하면 된다.
한국어학과를 담당할 최화순 교수는 "그 동안 설립 추진 과정에서 난관이 많아 번번이 좌절됐던 쓰라린 경험이 있다. 한국어학과가 앞으로 수강생 유치에 실패할 경우 자칫 학과철폐 위기도 맞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856년 설립, 미국 최대, 최고의 가톨릭대학으로 명성 높은 시튼홀 대학에는 현재 1만명이 재학 중이고 한인 학생은 100여명 남짓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 교수는 3년 전부터 대학 산하 아시아센터에 몸담아 오면서 한국 관련 강의를 맡아왔고 서울대 음대와 UC 버클리 대학 석사과정을 거쳐 컬럼비아 대학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문의:973-761-937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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