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거행…2세 정체성 확립 강조
제 57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저녁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거행돼 선열의 애국애족 정신과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2세들에게 확립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이 강조됐다.
시애틀 한인회(회장 김준배) 주최로 열린 이 기념식에는 한인사회 단체장과 노인회원 등 100여명 외에 시애틀 통합 한인학생 20여명이 참석,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민보라(8학년)양은“한글학교에서 광복절에 대해 조금 배웠지만 오늘 신호범 사원의원으로부터 직접 영어로 설명 듣고 그 의미를 더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학생 외에도 참석자들 가운데 자녀들을 동반한 사람이 예년보다 많이 눈에 띄었다.
기념식은 김준배 한인회장의 기념사, 문병록 총영사의 대통령 경축사 대독, 신호범 주 상원의원과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의 축사, 장윤주 양의 광복절 노래 독창, 김병섭 장로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준배 회장은 기념사에서“지난 50년 동안 여러 차례의 정치적 암흑기와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선열의 애국정신과 투지가 그 바탕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정신을 다음 세대에 계승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호범 의원은“자신의 정체성 발견 없이는 이 나라에서 미래를 찾을 수 없다”며 한인으로서의 뿌리와 아이덴티티 확립을 통해 보다 많은 2세들이 미국 정계에 진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 시의원은“내년 1월13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올해 광복절은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민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후대에 보다 좋은 생활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1세들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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