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금협상 난항…벨뷰·이사쿠와 등 교사들 들먹
내 달 초 각급 학교의 개학을 앞두고 퓨젯 사운드 지역의 일부 교육구 교사
들이 임금협상에 실패할 경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원 단체인 워싱턴교육협회(WEA)는 주의회의 교육 예산삭감, 만성적인 저임금 및 급등하는 의료비용 등으로 노사간 갈등이 최악의 상태에 있다고 주
장했다.
리치 우드 WEA 대변인은 교사들의 처우문제가 위기상황에 달했다며“노사간의 심각한 입장차이로 파업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WEA 측은 현재 이사쿠와·노스쇼어(바슬)·에버렛·스노호미시·머킬티오·벨뷰 등 교육구가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에버렛 교육구 교사들은 내 주 초 전체모임을 갖고 새로운 임금계약안의 수용 또는 파업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사쿠와 교육구 교사들도 오는 29일 파업여부를 결정한다.
반면, 레이크 워싱턴 등 약 10개 교육구는 임금인상을 타결했고 타코마, 스포켄 등 60개 교육구는 아직 협상중이지만 파업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내 최대교육구인 시애틀은 기존의 임금계약기간이 아직 만료되지 않아 올해는 임금협상 계획이 없다.
지난해 가을 호퀴엄 교육구는 의료보조 문제를 둘러싸고 2주간 파업했으
며 그 전해에는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레이크 스티븐스 교육구가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하이라인교육구 교사인 찰스 해스 WEA 회장은 작년까지는 원만한 협상이 이뤄져 지난 10년간 파업이 10여건에 불과했지만“올해는 위기상황으로 파업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편”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주의회는 세수부족으로 I-732 발의안에서 승인한 교사급여 인상에 필요한 충분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교육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게리 락 주지사와 마찰을 빚고 있다.
우드 대변인은 현재 파업이 예상되는 교육구의 교사들은 소폭의 급여인상과 함께 의료보험, 휴가 등의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드는 교사들이 의회와 락지사의 미온적인 자세에 크게 실망했다며“학생들의 교육수준 향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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