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니엘 밴 댐(7·사진)을 유괴·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데이비드 웨스터필드(50)가 21일 유죄평결을 선고받았다. 웨스터필드에 살인, 유괴 등 2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피고에게 사형을 구형할수 있는 특수정황을 적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웨스터필드에 대해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형량 심리는 28일 시작될 예정이다.
검찰은 웨스터필드가 지난 2월1일 밤, 혹은 2일 새벽에 이웃집 침실에서 대니엘를 유괴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 후 살해하고 시신을 사막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DNA 전문가는 웨스터필드의 집과 차량에서 대니엘의 머리카락, 혈액, 지문 등이 발견됐다고 진술했다. 웨스터필드는 중범혐의 외에 아동 포르노물을 소지한 경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평결을 받았다. 반면 변호인단은 밴 댐 부부가 마리화나를 피우고 서로 배우자의 간통을 허용하는 등 방종한 생활을 시인했다며 이같은 행위가 밴 댐을 위험에 방치, 제3자의 범죄를 유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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