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노인들을 위한 ‘실버 스포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이트볼이 뉴욕 한인 노인들에게도 본격적으로 보급된다.
경로회관 류철원 상담실장은 21일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오는 26일부터 게이트볼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 운동은 노년기의 여가 및 운동생활에 적합하며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손자 등 3대가 같이 즐길 수도 있어 가족단위의 레크리에이션으로도 아주 좋다"고 말했다.
경로회관은 게이트볼 용품 2세트를 갖췄고 인근 공원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류철원 실장은 "인터넷과 관련서적, 관계자 등을 만나 경기 진행 등을 배웠다"며 "힘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 간단히 배울 수 있어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13세기 프랑스 남부에서 양치기가 쓰는 끝이 굽은 막대기(크로케)로 공을 쳐서 나무문을 통과시키는 놀이가 발전해 크로케(Croquet)가 됐는데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후 이를 응용해 게이트볼을 고안해냈다.
당구와 골프를 조합한 스포츠로 당구공 같은 흰색과 붉은색의 공을 사용하는데 자신의 공을 쳐서 다른 2개의 공을 맞히는 것은 당구와 비슷하지만 엄지를 감싸며 스틱을 잡는 방법은 골프채를 쥘 때와 비슷하다.
경기장은 가로 20m, 세로 15m로 농구 코트 절반 정도의 면적만 있으면 어디든 가능하다. 팀은 감독 1명, 경기자 5명 이상 7명 이내로 구성돼 30분 동안 진행된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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