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과 주 정부 수사당국이 위조 신분증 매매를 척결하기 위해 공조 수사체제를 갖추고 강도 높은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과 연방세관, 연방마샬, 연방검찰, 뉴욕뉴저지항만경찰, 뉴저지 쉐리프국 등은 작년 9.11 테러범들에게 위조한 신분증을 판매한 혐의를 받아온 이집트 출신의 40대 용의자를 20일 전격 체포했으며 20여 개의 신분증을 훔쳐 사기행각을 벌여온 20대 남성도 맨하탄의 한 호텔에서 검거했다.
FBI와 뉴저지 패세익 카운티 쉐리프 등에 따르면 검거된 용의자는 이집트 출신의 미 시민권자인 모하메드 엘아리스(43)로 뉴저지 패터슨과 엘리자베스 등지의 사무실에서 수 백개의 운전면허증 등 각종 신분증과 자동차 타이틀, 번호판 등을 위조, 밀매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20일 이집트에서 입국한 직후 JFK 공항에서 전격 체포됐다.
쉐리프국은 "엘아리스는 신분증 및 공문서 위조, 밀매 등 28가지 혐의로 기소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고 각 주의 운전면허증 위조 등의 범행에 사용한 각종 증거물을 찾아냈다"며 "20일 사무실을 급습해 범행을 공모한 일당 3명도 체포,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편 연방마샬과 재무부 비밀검찰국(USSS), 국세청, FBI 등은 1년여간의 추적수사 끝에 17일 밤 체포한 쉔 펠리(26)는 신분증 절도와 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 수감됐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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