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주들 대대적 투자유치 작전…정부에 지원 요청도
워싱턴주의 포도주 업계가‘제2의 나파 밸리’를 구현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대적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워싱턴주 최대 포도주 메이커인 스팀슨 레인사(우딘빌 소재)의 테드 베이슬러 사장은“북가주의 나파 밸리도 원래 포도와는 무관한 곳이었다”며 워싱턴주 포도주 산업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베이슬러는 포도주산업을 육성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관광 수입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패티 머리 연방상원의원(민주·워싱턴)에게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머리 의원은 지난 14일 베이슬러 등 업주들과 함께 야키마 서남부에서 왈라왈라에 이르는 포도재배단지를 둘러봤다.
머리의원은“조만간 워싱턴주 하면 보잉·마이크로소프트·커피에 이어 포도주가 생각나게 될 것”이라며 포도주산업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워싱턴주는 연간 1천1백만 갤런의 포도주를 생산, 4억5천만 갤런을 출하하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국내 2위의 포도주 생산지이다.
워싱턴주 와인업계는 포도나무 구입 및 식목 작업을 위해 연간 25만달러를 지원해주도록 연방농무부에 요청했다.
연방하원은 25만달러 지원금을 승인했으나 연방상원에서 관련 예산이 15만달러로 삭감됐다. 머리의원은“민간투자를 유도하려면 안정적인 산업기반
이 필요하다”며 정부지원을 촉구했다.
베이슬러는 나파 밸리처럼 포도원 주변에 리조트, 스파, 식당 등이 민간투자로 들어서면 외지의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차피 10∼20년 후면 그렇게 변할 것이라고 전망한 그는 그러나, 더 빨리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배려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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