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라이존 등 기존사들과 고객확보 경쟁 치열 예상
AT&T사가 뉴저지주 로컬전화 서비스 시장에 전격 진출, 소비자들이 보다 싼 요금을 제공하는 전화회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18년 전 뉴저지에서 로컬전화 서비스를 중단했던 AT&T사의 이번 결정은 버라이존사가 최근 장거리전화 서비스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주 전역의 로컬전화 서비스 시장 97%를 장악한 버라이존사를 비롯해 서북부 지역 등지에 가입자를 둔 스프린트사 등 기존의 전화회사들과 AT&T사간의 치열한 고객확보 경쟁이 예상된다.
또 AT&T와 버라이존사가 로컬과 장거리전화 서비스를 모두 제공함에 따라 전화요금이 인하돼 가입자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AT&T사는 우선 로컬 전화 신규 가입자들을 위해 톨프리(888-447-0470) 무료전화를 개설했으며 로컬전화서비스 회사를 변경하는데 들어가는 가입자 부담 비용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 전화 가입자들은 기존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고 로컬 전화회사를 바꿀 수 있다.
AT&T사 측은 "월 8달러95센트의 요금을 내고 무제한 로컬전화를 이용할 수 있거나 월 19달러95센트로 무제한 로컬전화 이용과 콜러 ID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전화가입자들이 많이 애용하는 월 19달러95센트의 단일요금 플랜에 오는 9월30일까지 가입하는 고객들에 한해서는 2004년 1월1일까지 해당 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며 "로컬과 장거리 전화 등 각종 전화서비스를 묶은 저렴한 패키지 서비스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존사도 이에 맞서 이동통신과 각종 전화서비스를 묶은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내달부터 내놓을 예정이다.
<김대영 기자>
dy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